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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단 늦게 일어나 7시에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고 출발, 긴자에서 어제 잘 써먹었던 "후리킷푸"를 1580엔에 다시 사고 오늘의 첫 관광지인 "아사쿠사"에 왔다.

 

아사쿠사는 큰 축제(마쯔리)의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 전철역에도 이런 축제를 그린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아사쿠사"는 절 이름인데, 절은 신자들을 위해 새벽부터 문을 여니까 아침 관광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절약을 위해 좋다.

게다가 우에노와 가까워서 이곳을 보고 우에노로 이동해 관광을 하면 좋은 동선이 된다.

 

어쨌든 우리는 9시도 되기 전에 도착해 버렸다!

 

정문에 걸린 커다란 빨간 등은 "가미나리몬" 이라고 하는데, 기념품으로도 많이 판매한다.

 

 

아사쿠사 전철역에서 아사쿠사 절까지 가는 길은 이렇게 꽃으로 꾸며진 상점가를 지나게 된다.

 

여기는 만화에서도 자주 보던 곳인데...

 

 "로쿠데나시 블루스" 라는 만화에서 도쿄 4천왕중의 한명인 "야쿠시지"가 아사쿠사의 짱인데 여기서 싸우는 장면을 자주 볼수 있었다.

 

 

아직 9시밖에 안되어서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안열고 있다.

 

근데 신기하게도 닫힌 셔터에 가지각색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멋지다.

 

축제 그림이 있는 곳에서 사진 한방.

 

 

드디어 아사쿠사의 정문이다.

작은 가미나리몬이 또 걸려있다.

 

 

만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원 적어서 묶어놓는 곳으로 "미쿠지" 라고 쓰여 있네.

 

하나에 100엔이나 하는데 직접 적는 것도 있고, 보통 "대길,대흉" 등의 운세가 적힌 종이를 뽑는 곳도 있다.

 

 

약수 나오는 곳이 무슨 신상같이 생겨서 멋있다.

 

 

저 향을 맡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일본사람들은 모두 절에 오자마자 저 향을 거쳐서 들어온다.

 

 

일본 절에 있는 탑은 모두 5층탑이다.

 

나중에 교토에서 보는 탑도 다 5층이다.

왜 그럴까?

 

 

본당에 올라서 절 경내 모습을 한장에 담아 보았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다.

 

경내의 모습이 낯이 익은데, 일본 만화 "간츠(GANTZ)" 에서 주인공들이 외계인과 싸우던 배경으로 등장한 적도 있다.

 

 

아사쿠사 정문에 걸려있는 커다란 짚신.

마치 내 손위에 올려놓은 듯이 한장 찍어 보았다.

 

 

아사쿠사 경내의 한쪽 구석에는 이런 가판대가 많이 있다.

 

꼬치나 타코야끼등을 파는데 아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서 먹고싶었다.

 

 

귀여운 일본 인형가게.

 

 

"가미나리몬"을 본뜬 등을 파는 가게.

 

 

아사쿠사역에 가기위해 다시 나왔는데, 관광객을 뿔러서 인력거 관광을 하는 사람들 만났다.

 

전통 복장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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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JR야마노테선으로 한정거장인 "시부야"로 이동하였다.

 

시부야는 말 그대로 젊은이들의 거리, 패션의 거리이다.

 

신주쿠는 종로나 광화문,

하라주쿠는 홍대앞,

시부야는 압구정동이나 명동쯤 되려나?

 

 

어쨌든 시부야의 명물은 전철역 앞의 "충견 하치코"동상이다.

 

도쿄대 농대 교수였나..어쨌든 어느 교수님이 키우던 개인데 매일 저녁 전철역에 교수님을 마중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교수님이 죽은 후에도 10년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이 자리를 지켰다고 해서 유명해 졌고, 개가 죽은 후에 동상이 만들어 졌다.

 

이 동상이 일본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라, 이 주변은 엄청나게 복잡하다.

(전차남 드라마에서도 여기서 만나죠? ^^)

 

 

세계에서 단위시간당 혼잡률, 통행량이 세계 최고라는 시부야 교차로이다.

 

파란불이 켜지면 왕복8차선 도로가 새까맣게 사람으로 뒤덮히는데 그게 또 장관이다.

 

사거리 코너에는 각각 유명 백화점들이 들어서 있고, 스타벅스 같은 유명 상점들이 있다.

 

그리고 만화나 일본 영화에서 자주 보던 벽 전체가 전광판인 건물도 있고...코너에 있는 모든 건물이 다 전광판이 있다!

 

 

패션의 거리 시부야.

곳곳에 옷가게와 보세가게가 있고, 특히 흑인들이 다가와서 삐끼짓을 하며 힙합 숖으로 끌고 간다.

 

일행이 모자를 산다고 해서 상점에 들어가 있는 동안 나 혼자 시부야를 돌아다니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그룹인 "Dragon Ash"의 대형 포스터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다!

 

"Rio de emotion"이라는 싱글이 새로 나왔나 보다.

ABC-MART는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종합 신발 판매장.

 

 

시부야에서는 시간도 많이 늦고 해서 볼 것만 발리 보자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만다라케"를 찾을 수가 없었다.

 

"만다라케"는 만화와 관련된 모든 것이 망라된 만화박물관 같은 개념의 서점이라 만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성지나 다름없다.

 

특히 시부야점은 여러 만다라케 체인점 중에서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근데 여행책자 지도를 보고 아무리 해메도 보이지가 않는 것이다!!!

 

결국 행인에게 물어물어 찾았다.

지하에 있으니 찾기가 힘들지~

 

 

만다라케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

 

지하 2층에 있다...젠장!

 

 

내부에는 엄청난 양의 만화책이 책장에 꽂혀있고, 주변에는 유리 장식장에 각종 만화의 피규어(인형), 코스프레 복장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값이 장난 아니게 비싸다!

 

만화는 모든 장르가 망라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야한 성인 만화만 해도 몇만권은 있는 것 같다.

 

 

당당히 번화가 한가운데 자리잡은 콘돔매니아.

 

각종 성기구들을 파는 곳으로 체인점이다.

 

역시 성이 개방적인 일본.

 

 

이제 너무 배고파서 돌아다닐 힘도 없다.

 

근데 시부야는 밥먹을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다.

 

마치 압구정동에 밥집이 없는 것처럼...

 

겨우 찾은 덮밥집에서 처음으로 "규동"(소고기덮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인 입맛에도 딱!

 

 

 

아...오늘도 진짜 힘든 일정이었다.

새벽5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부야를 떠나 호텔로 가기 전에 야경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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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하라주쿠로 잽싸게 이동했다.

뭐 JR야마노테선으로 1정거장이니 먼 거리는 아니다.

 

내리자 마자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 많았지만 신주쿠나 시부야와 다른 것은 대부분이 "어린 애들"이라는 점이다.

 

기괴한 화장이나 옷을 입고, 똥꼬치마에 패션의 첨단을 달리는 여자들로 가득찬 곳이다.

 

 

 

사진은 JR하라주쿠역.

 

역은 굉장히 작은데 사람은 많다.

 

옛날 네덜란드 집 처럼 예쁘게 생겼다.

 

 

일본에는 캐릭터 산업이 발달을 많이 해서인가 곳곳에 디즈니 샾이나 스누피 하우스가 많다.

 

하라주쿠에서 만남의 장소로 통하는 하라주쿠역 건너편의 스누피하우스.

 

 

원래 일요일에 코스프레가 많기 때문에 내일 하라주쿠를 오려고 했는데 "지브리스튜디오"를 다녀오는 동선상 어쩔수 없이 오늘 하라주쿠에 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요요기 공원 가는 다리 위에서 몇명의 코스프레 걸들을 만났다.

(하지만 결국 내일 일요일에 다시 하라주쿠에 오게 되고 오늘과는 차원이 다른 코스프레를 보게 된다^^;;)

 

 

이번엔 3명과 함께.

 

사진 찍자고 하면 자기네들이 더 좋아한다.

 

하긴...딴사람들한테 보이려고 저러고 다니는 거니깐...

 

 

하라주쿠 역 앞에서 고교생으로 보이는 커플을 만났다.

하라주쿠는 역시 십대 후반~이십대 초반의 애들이 모이는 곳이라 이런 애들이 많다.

 

특히 여자애들은 교복이던 그냥 치마든 모두 팬티가 보일랑 말랑 하는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맨살에 구두나 부츠를 신고 다닌다.

 

"춥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뭐, 구경하는 남자 입장에서는 재밌다^^;;

 

 

하라주쿠의 메인스트리트"다케시타도리"의 풍경.

 

수많은 개성있는 옷가게들과 상점...

그리고 정말 해괴망측한 복장과 화장으로 돌아다니는 어린 여자애들...

그리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 우리같은 관광객들...^^;;

 

이 엄청난 인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부러 주말에 오면 더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라주쿠의 명물 마리온 크레페이다.

 

크레페는 밀전병 안에 아이스크림, 과일, 초코렛...등을 넣어 둘둘 말아먹는 것인데 일본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좋아해서 하라주쿠 뿐 아니라 유흥가가 있는 곳에는 항상 크레페 파는 곳이 있다.

(하라주쿠에도 여러개의 상점이 있다)

 

어쨌든 하라주쿠에서 왔으니 이왕이면 가장 유명한 "마리온 크레페"에서 먹기로 하고 긴 줄을 섰다.

(사람들 대따 많다)

 

 

앙~

너무 달긴 하지만 맛있다.

 

근데 600엔이면...너무 비싼 감도 있다.

 

 

하라주쿠의 구석에 숨어있는 "러브미 텐더", 속칭 락앤롤 박물관이다.

 

입구에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동상이 맞아 준다.

 

사실 박물관이 아니라 개인이 엘비스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해 전시해 놓고 판매도 하는 곳이다.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하라주쿠의 명물이 되었다.

 

 

말이 박물관이지 그냥 상점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개인이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단일 콘텐츠를 가지고 이런 엄청난 양의 음반, CD, 옷, 컵, 기념품...등을 수집하는 것도 엄청난 일이다.

게다가 동상까지 세우다니...

 

일본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성공한 오타쿠의 삶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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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카에서 오전일정이 끝나자 마자 바로 전철을 타고 신주쿠로 이동했다.

 

원래 내일 일요일에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를 묶어서 관광하면 큰 벼룩시장이나 코스프레 등 볼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오늘 아침에 미타카까지 가서 "지브리 박물관"을 봐야 하는데 너무 멀어서 최대한 가까운 신주쿠 등지를 보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면 시간 낭비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토요일인 오늘 신주쿠 일대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대신 한국에 있을때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를 뒤져가며 2월 18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벼룩시장을 찾아본 결과 신주쿠 중앙공원에서 열린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신주쿠 관광의 시작은 신주쿠 중앙공원의 "후리마~"

("후리마"는 Free market의 줄임말로 일본인들이 벼룩시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옷이나 생활용품, 특히 가전제품이나 게임기, MD등이 많았다.

 

근데 살만한 것은 별로 없고...

 

차라리 한국의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훨씬 낫다.

 

 

 

여기가 바로 도쿄의 상징, 신주쿠의 지표가 되는 도쿄도청이다.

 

1990년대에 완공되었는데 당시 건조비용만 1조엔이 넘게 들어서 국민의 혈세 낭비, 거품경제의 잔재로 악명이 높았지만 지금은 도쿄의 마스코트이자 관광 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2개의 쌍둥이 발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45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있어서 개방된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은 "특별경계강화기간"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입장이 금지되었다!!!

 

젠장.

어쨌든 저 커다란 건물 안에 무엇이 가득 차 있는지 궁금하다.

공무원만 몇만명 들어갈수 있을 듯...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니 더 높고 웅장해 보인다.

 

마치 미국 뉴욕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도쿄도청 바로 옆에 있는 NS빌딩.

 

여기서 볼것이 있는데다가 도쿄도청에서 전망대에 못 올라갔으니 여기 전망대라도 올라가야 한다.

 

이곳의 30층에도 전망대 라운지가 있는데 무료로 개방된다.

 

 

NS빌딩이 유명한 것은 1층 로비에 바로 이 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시계메이커인 seiko에서 만든 추시계인데 아마 높이가 5미터는 되어 보인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추시계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각각의 시간은 "12간지"로 표시되어 있다.

 

 

도쿄도청이 입장불가라서 어쩔수 없이 NS빌딩의 30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도쿄 전경을 바라보기로 했다.

 

도쿄도청은 45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NS빌딩 30층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고층빌딩의 숲을 찍어 보았다.

 

 

역시 NS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도쿄 시가지 모습.

이번엔 좀 멀리까지 잡아 보았다.

 

아쉽게도 아까는 날씨가 맑았는데 지금은 구름도 끼고, 스모그 때문인지 멀리까지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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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츠키지 어시장을 보러 돌아다녔지만 시각은 아직 오전 9시 밖에 안되었다.

 

사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2일차 관광의 시작인데, 그곳은 도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미타카 시에 있는 "지브리 박물관" 이다.

 

 

"도쿄 후리 킷부 (Tokyo Free Ticket)"

 

이 표를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하는지 몰라 한참 헤메다가 "정기권 구입소"가 있는 큰 역에서만 판다는 사실을 알아서 츠키지 근처의 "긴자역"에서 구입했다.

 

1580엔이면 하루동안 JR, 메트로, 전철, 지하철등 모든 교통수단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요금이 기본 150엔정도 하고, 일본은 거리제로 계산이 되기때문에 비싸면 편도 이동에  6~800엔 정도가 나오는 일도 많은 데다가 갈아탈때마다 또 표를 사야한다.

 

우리는 오늘 새벽부터 외곽의 "지브리박물관" 때문에 도쿄를 동서남북으로 종횡해야 하기 때문에 구입했다.

(비싸기 때문에 하루 이동거리를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츠키지에서 미타카까지는 꽤 먼 거리이다.

미타카는 도쿄 서쪽 구석에 있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푸리킷푸로 여러번 갈아타고 50분 가량 걸려서 도착하였다.

 

사진의 노란 버스는 미타카 역과 지브리 박물관을 순환하는 예쁜 버스이다.

 

하지만 가격이 편도 200엔, 왕복 300엔이나 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여유있게 걸어간 이유는 일찍 가도 입장이 안되기 때문이다.

 

지브리 박물관은 2시간에 한번씩 밖에 입장이 안되며  시간당 입장객수가 한정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2월18일 아침 10시 입장권을 예약하고 갔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못하면 일본 현지에 가서라도 로손 편의점 등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미타카 역에서 공원쪽으로 가는 조용한 개천길이다.

주변에는 꽤 고급 주택가들이 이어져 있다.

 

한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박물관은 커다란 미타카 공원 내부에 있다.

가까워 질수록 저런 표지판이 많아진다.

 

 

박물관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커다란 창으로 거대한 토토로 인형이 맞아준다.

 

지가 무슨 매표소 직원이라도 되는줄 아나보다^^.

 

 

입구 위쪽의 모습이다.

총3층으로 되어있다.

 

 

입구쪽 모습.

 

 

창문들이 예븐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저기 토토로도 보인다.

 

뒤에 실내 사진에 올리겠지만, 이 창문의 그림은 실내에서 보아야 제대로된 색감을 감상할수 있다.

 

 

정원쪽에서 건물로 입장하는 곳의 화단을 자세히 보면 풀잎 사이로 작은 미니어쳐들이 숨어있다.

 

이것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등장하는 마법의 성이다.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만약 가게되면 꼭 확인해 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 등장하는 거대한 유곽.

 

 

 

박물관의 1층 창문은 모두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 있는데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1층 로비에서 보이는 토토로 창문,

 

 

옥상에서 내려다본 지브리 박물관의 모습.

 

 

 

3층을 거쳐 옥상으로 올라오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등장했던 거인 로봇이 우리를 반겨준다.

 

아~ 너무 행복하다!

 

 

거인 로봇...

 

사실 이 로봇을 보러 지브리박물관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라퓨타의 정원처럼 꾸며져 있는 옥상에서 파란 하늘과 함께 만난 거인 로봇...

 

정말 꿈만 같았다.

 

 

 

옥상 정원을 돌아보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비행석"이 있다.

 

뭔지 모를 쐐기문자로 가득차 있지만 신기하다.

 

 

3층 테라스에서 건물을 바라보면 창문에 고양이 2명이 몰래 바라보고 있다!

 

깜짝놀랐네~

 

일본인의 이런 디테일...정말 아기자기 세심하게 꾸며놓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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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장 큰 어시장인 "츠키지 어시장".

 

도쿄만과 인접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어패류를 많이 먹는 일본인들의 음식창구이다.

 

"미스터 초밥왕", "어시장 3대째" 등의 만화에도 자주 등장하여 유명하다.

 

보통 새벽에 문을 열고 아침 9시 전에 거래가 끝나기 때문에 새벽일찍 가야 구경도 하고 사시미, 스시도 사먹을 수 있다.

(우리는 새벽5시에 출발해서 6시부터 구경했다@.,@)

 

 

어시장은 크게 (장외시장-장내시장) 으로 구분이 되는데, 장내시장은 어류의 입출고, 경매등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경매인이나 관계자가 아니면 입장이 금지된다.

 

장외시장은 경매장 바깥의 난전으로, 우리가 아는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여타의 재래시장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일반인이나 관광객들이 구경도 하고 생선도 살수 있고 스시, 사시미등을 먹어볼 수 있다.

 

장외시장의 큰길가 상점들인데, 새벽 6시부터 다들 뭔가 굉장히 바쁘다.

 

큰길가에는 음식점들이 몰려있는데 상인들이 주로 식사를 한다.

 

 

장외시장의 골목 사이사이에 이렇게 작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아직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역시 시장이라 이 시간이 가장 활발한 시간인 듯 하다.

 

사람도 많고 볼것도 많고~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가게마다 먹어보라고 조금씩 시식도 가능했는데 생선회를 놓아둔 곳은 지나가는 척 하며 몇개나 집어먹었다^^;;

 

 

장내시장에 입장은 불가능 하므로 근처에 가서 잠깐 둘러보았다.

 

역시 일반인,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썰렁한 모습이다.

 

저렇게 원통형으로 생긴 이상한 자동차 뒤에 생선을 싣고 운반한다.

 

한국에선 주로 궤짝에 넣어서 지게차로 옮기는데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역시 어시장이라 회뜨는 사시미칼만 파는 곳도 있었다.

 

근데 왜 생선보다 "조폭"이 떠오르는 걸까?

 

 

칼을 파는 사람이 있으면 칼을 가는 사람도 있는 곳이 어시장 이다.

 

 

아침밥을 먹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사람이 골목에서 사람이 많이 먹고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

 

역시 어시장이라 그런지 아침 7시인데도 음식점도 모두 문 열고 사람도 많다.

 

참치회를 비롯해 여러가지 생선회 덮밥을 파는 곳인 것 같았다.

 

여기서 맛있는 아침밥이 우리를 반겨준다^^.

 

 

드디어 나왔다!

 

단돈 800엔에 두툼한 참치 뱃살이 얹어진 덮밥을 먹을수 있다니...

감동이다!

 

게다가 최대의 수산시장이라 값도 싸지만 생선도 무지 신선한 것 같다.

역시 사람 많은 집에 오길 잘했다!

 

(같이 여행한 일한이형은 이것이 일본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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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나니 이미 10시가 가까워 진다.

이미 상점들은 문닫을 준비들을 하고 있다.

 

유리카모메를 타러 다시 밖으로 나오는데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오다이바의 야경은 아래 3가지가 모두 나와야 만족된다.

 

1. 레인보우 브릿지

2. 도쿄타워

3. 자유의 여신상

 

근데 사진찍는 테라스가 좁아서 자꾸 각도가 안나오네...

 

 

이번엔 다리 난간에 카메라 타이머를 맞춰 놓고 뛰어가서 찍었다.

작지만 셋이 다 나왔네~

 

 

이건 팔렛트타운 밖에서 보이는 대관람차이다.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타지는 않고 밤에 불이 켜지면 멋있다고 해서 사진만 찍었다.

 

 

오늘 낮에 도쿄에 도착해서 짐도 풀지 않고 캐리어를 들고 다니며 정말 강행군 이었다.

 

배냥여행이고 또 여행일정이 길어서 금전관계상 비지니스 호텔에서 자기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좁기는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물에 씻고 누우니 여기가 천국이다~

 

한인 민박이 아닌게 어딘가!!!

 

 

맥주를 한잔 하면서 일본 티비방송을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대장금"이 하는 것이다!!!

제목을 보면 알듯이 18화...

 

너무 반가웠다.

한류를 체험하는 순간!

(근데 소리가 일본말로 더빙되어서 나온다^^;;)

 

그리고 TV도 보면 알듯이 SAMSUNG!!!

전자제품의 왕국 일본에서도 LCD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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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타운"은 크게 보면 "메가웹"과 "비너스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비너스포트"중세 유럽풍으로 꾸며놓은 쇼핑가로 일본 여자들이 많이 놀러오는 곳이다.

 

 

 

비너스 포트 내부는 중세 유럽풍으로 꾸며놓은 커다란 쇼핑가이다.

옷가게, 악세서리가게, 오락실, 음식점, 카페...없는 것이 없다.

하늘은 뚫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얀 천장에 조명을 비춘 것이다.

 

난 생소해서 예쁜 것 같은데, 유럽을 다녀온 일한이형은 일본인들은 지나치게 유럽을 의식하고 따라할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듣고 보니 그런 면이 있긴 있는 것 같다.

 

 

비너스 포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분수광장.

그곳의 주인 분수대.

 

돔형의 천장과 거대한 분수대를 보니 마치 로마나 피렌체에 와있는 기분이다.

 

이곳 주위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내가 오다이바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바로 World of CocaCola tokyo!!!

 

코카콜라에 관련된 모든것이 갖춰진 박물관 겸 상점이다.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만든 코카콜라이다.

하나에 30만엔...한국돈 300만원 정도 한다.

 

 

이런 것들을 판다.

콜라에 관련된 모든 상품이 있는 것 같다.

코카콜라는 브랜드파워 1위니까.

 

 

떠나기 전에 코카콜라의 상징 북극곰이라 사진 한방.

이놈 가까이 가서 안기면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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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오다이바의 본격적인 관광 시작이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파렛트 타운"에 왔다.

 

"파렛트 타운"은 오다이바 섬의 한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요타 자동차의 전시장인 "메가웹"과 쇼핑몰인 "비너스 포트"로 이루어져 있다.

 

  

"메가웹"은 자동차 선진국 일본에서도 최고의 메이커인 "도요타", "렉서스"의 모든 모델들을 보고 직접 시승도 해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다.

 

물론 나도 꼭 와보고 싶었다!

 

 

메가웹은 거대한 전시장으로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2층은 일반 도요타 자동차 20여대와 컨셉트카 3개, 렉서스 5종류가 전시되어 있고 모두 마음대로 만지고 타볼수 있게 되어 있다.

 

1층은 자동차 게임, 영화 상영관, F1 레이싱카 전시, RX-8같은 도요타 스포츠카 모델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1~2층 사이에는 도요타의 수많은 차들이 겹겹이 쌓여 저장(?)되어 있다.

 

 

 

원래 이당시에 나의 드림카가 렉서스 IS250 모델 이었는데, 그 상위 모델인 IS350 모델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날렵한 모습이 멋졌는데...

 

요즘엔 여러가지 이유로 일본 자동차는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

 

 

도요타는 매출규모 세계 1,2위를 다투는 거대 자동차 기업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기술적인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 혼다는 F1 포뮬러 경기에도 참가하는데, 한국의 현대도 도전해 보면 좋을듯 싶다.

 

물론 자본과 기술이 쌓여야 겠지만, 현대는 차 판 돈을 땅사는데 쓰니까 가망이 없을 지도...

 

 

이게 앞서 말한 시운전 트랙이다.

 

거대한 메가웹 쇼룸 주위로 트랙을 만들어 놓고 미리 신청한 차들을 2Km, 10여분 정도 드라이브 해 볼수 있다.

(국제 운전 면허증도 필요하다)

 

참 좋은 시스템인것 같았다.

 

 

세방면으로 보여지는 화면을 보면서 레이싱 게임을 할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공짜~인데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타는 것은 포기했다.

 

옆에 써 있듯이 인기게임인 "그란투리스모4"이다.

 

 

이건 앞의 까만 판에 불이 들어오면 잽싸게 손으로 누르는 게임인데, 운전자의 순발력과 감각을 체크하는 게임이다.

 

 

메가웹 1층에 무슨 영화관 같은 곳이 있어서 가 봤더니 공짜로 도요타 홍보 영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17분 정도 하는 3D그래픽으로 만든 자동차경주 영화다.

 

영화에 따라서 좌석이 덜컹덜컹 흔들흔들 해서 진짜 운전석에 앉은 느낌이 들게 해 놓았으니 4D라고 해야하나?

 

공짜니까 재밌었다.

 

 

 

이곳 역시 내가 꼭 와보고 싶었던 "히스토리 개리지"

도요타에서 운영하는 옛날 클래식카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근데 "메가 웹"에서도 멀고, "비너스 포트" 구석에 처박혀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관광객은 우리 말고는 한명도 없었다^^;;

 

어쨌든 공짜니까 입장~

 

 

클래식 스포츠카와 함께 폼잡고 한컷^^;;

 

 

유럽의 좁은 골목길을 재현해 놓은 가운데 비싼 클래식 스포츠카들과 귀여운 차들이 늘어서 있다.

 

만지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만져볼 수도 있다^^;;

 

 

맨 끝에는 어쩌면 도요타의 가장 유명한 차가 되어버린 "86"을 진열해 놓은 곳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스트리트 레이싱 만화 "이니셜 D"에 등장했던 모델이다.

 

옆에는 만화 관련 피규어, 포스터 등이 같이 진열되어 있다.

 

워낙 옛날차라서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선 구경도 못하는 차인데, 만화 팬이라면 이거 하나 보는 걸로도 고생한 보람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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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캐리어까지 끌고 오다이바에 와서 비싼 유리카모메 자유티켓까지 샀으니까 신나게 돌아다녀 보자!!!

 

 

"오다이바카이힌교엔"(해변공원)역에서 내렸는데 안타깝게 역의 코인락커중 큰 것을 누가 이미 사용중이다!!!

우린 배낭이 아니라 슈트케이스라 큰 락커가 필요한데...

 

조낸 우울하게 다시 케이스를 끌고 여행 커뮤니티에서 코인라거가 있다고 봤던 "아쿠아시티"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만난 "덱스토쿄".

좀 있다 밤에 놀러 올 곳이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된 기하학적 모양의 "후지TV" 본사건물.

 

사실 여기는 일정에 끼어 있어서, 꼭대기의 전망대에도 가보고 싶었으나 코인락커 찾느라 시간도 많이 소비했고 해서 안 가기로 했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가면서 찍은 "배의 과학관"이다.

사실 이곳도 보고 싶었으나 5시에 문을 닫는 관계로 여행 계획당시부터 이미 제외된 곳이다.

 

일본의 남극탐험선 "소야"등 선박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박물관 모양도 배처럼 만들어 놓았다.

 

 

아까 지나쳤던 "덱스도쿄"에 들어왔다.

 

이 커다란 쇼핑몰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1960년대 일본 골목을 재현해 놓은 "다이바 잇초메"이다.

 

옛날 가정집, 담벼락, 포스터...등이 즐비한데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불량식품, 라면집, 선물가게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냥 즐겁게 눈요기 하면서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옛날 동네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곳곳에 옛날 영화 포스터, 옛날 전철역, 우편함...등이 있다.

 

한국에서 인사동이나 파주 헤이리 등에서 보았던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서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이다.

 

 

원래 저녁밥은 좀 더 돌아다니다가 먹으려고 했는데 일행이 너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다이바 잇쵸메"에서 먹기로 했다.

 

일한이형은 라면, 나는 갈비 정식이다.

800엔이나 냈는데 너무 비싸다 ㅠ.,ㅜ

 

 

"덱스도쿄"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볼 "다이바 소홍콩"은 2개 층에 걸쳐서 홍콩의 유흥가를 재현해 놓았는데, 너무 조잡하고 썰렁해서 짜증이 다 났다.

 

사람도 없고, 볼것도 없다.

대충 둘러보다가 나옴.

"다이바 잇쵸메"에 비하면 너무 후지다 ㅡ.,ㅡ

 

 

"아쿠아시티"로 이동하던 중에 길가에 있는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먹다가 잡지코너에서 AV잡지들을 찍었다.

 

만화책에 보면 일본 애들은 편의점에 서서 이런 야한 책이나 만화잡지를 막 읽던데...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는 못하고^^;;

 

 

일본은 캐릭터 산업이 발달해서 도시 번화가를 가면 항상 디즈니, 스누피, 산리오, 헬로키티, 리락쿠마, 미피..등의 캐릭터 샾이 즐비하다.

 

대충 오다이바를 둘러 보았으니 다음 포스팅은 중요한 곳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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