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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여행에서 동부 여행의 메인인 뉴욕 여행을 위해서 새벽 6시에 디트로이트 wayne 공항을 떠나서 뉴욕의 La guardia 공항에 도착 하였다.

 

날씨가 살짝 흐려서 걱정했는데 뉴욕은 자주 이런 날씨인가 보다.

 

 

뉴욕시는 (맨하튼, 브롱크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이튼) 5개의 섬이 연결된 도시인데, 공항이 퀸즈 쪽에 있어서 다리나 터널을 통해서 중심지인 맨하튼 섬으로 진입해야 한다.

 

공항에 도착하여 뉴욕 맨하튼 섬으로 들어가는 "퀸즈보로 브릿지"를 건너는 중에 이번에 개봉하는 헐리우드영화 "District 9" 의 거대 입간판을 보았다.

 

"피터 잭슨" 제작, "닐 블롬캠프" 감독의 SF 외계인 영화로, 미국에선 이미 8월에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평론가 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이번 미국 여행의 중요 테마중에 하나가 "영화속의 풍경찾기" 인데, 뉴욕은 정말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정말 흥미진진하다.

 

 

뉴욕에서의 일정은 1박2일인데 우리 가족만 뛰어 다니려면 너무 시간이 짧고 힘들것 같아서 현지의 한인 여행사에 관광 신청을 해 놓았다.

 

공항으로 우리를 픽업하러 오신 한국 교포 가이드.

 

이민온지 20년 되신 베테랑 이시다.

 

 

미니 밴을 타고 관광을 다니는데, 공항에서 우리 가족만 타길래 차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내로 들어와서 다른 관광객들을 더 태웠다.

 

물론 한국인 관광객들...

 

미팅 장소는 맨하튼 시내의 한인타운 이었는데, 시내 한복판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뒷쪽에 한국어 간판들이 늘어서 있는 한인 타운이 자리잡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

 

 

NYU, 뉴욕 대학 캠퍼스 이다.

 

짐 자무쉬, 마틴 스콜세이지, 스파이크 리, M 나이트 샤말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영화계의 거장 감독들이 모두 NYU 영화학과 출신 들이다.

(한국에서는 "곽경택" 감독이 NYU 출신이다)

때문에 많은 영화 학도들이 NYU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싶어하며, 캠퍼스가 세계의 중심이자 대도시인 뉴욕 맨하튼에 있기 때문에 미국 고등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어하는 대학에 꼽히곤 한다.

 

그러나 주립, 시립대가 아닌 사립대라는 사실에 주의!!!

그리고 캠퍼스가 뉴욕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사실에 주의!!!

 

여기서 조금 내려가면 뉴욕대 학생들이 사는 거리가 있고 거기를 소호(soho) 라고 불렀다.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서 "존 레논" 특별전을 하는데 부인 이었던 "오노 요코" 가 참여 하였나 보다.

 

이 간판이 여기 저기 보인다.

 

 

맨하튼 섬은 길게 22Km, 세로로 4Km 정도 되는 길쭉한 타원형의 섬이다.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5번가 인데, 5번가를 쭈~욱 따라가면 맨하튼 일주를 할수 있고 원하는 곳을 찾아 가기도 쉽기 때문에 5번가는 매우 중요한 도로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전형적인 미국 도로의 모습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많이 등장한다.

 

"존 쿠삭,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세렌디피티" 에 등장하는 "블루밍 데이즈" 백화점도 이 거리에 있는데, 그곳은 초인기 드라마 "프렌즈" 에서 "레이첼" 이 일하는 직장으로 등장했었다.

 

또한 "세렌디피티" 라는 카페가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 거리가 예전부터 세렌디피티 거리였다나...자세히는 기억이 안난다 ㅡ.,ㅡ;;

 

사진에서 저 멀리 가운데 높게 솟은 청동 첨탑의 건물이 50cent 동전에 등장하는 "울워스 타워" 이다.

 

 

Ground Zero...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에 의해 테러가 자행된 "세계 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 가 있던 자리이다.

 

지금은 뭔가 새로 짓는 공사가 한장이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 에 주변이 계속 등장한다.

 

 

그 유명한 세계 금융의 중심지 Wall Street 이다.

 

옛날에 네덜란드인이 맨하튼섬에 먼저 들어왔는데 당시에 통화도 정해지지 않고 금은도 부족해서 어음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생각보다 좁고 복잡한 건물들 사이의 거리를 뜻하는데...

 

2008년에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세계 금융계가 무너져서 은행들이 연쇄 부도를 맞고, 대량 해고로 인해 실직자가 넘치는 상황이었다.

 

복잡한 거리 앞에 "Hire Me(나를 고용해 주세요)" 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실직자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슬픔을 안겨준다.

 

 

월 스트리트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꼭 들러서 기념 사진을 찍는 황소 동상이다.

 

여기서 기원한 증권 용어가 있다.

 

황소처럼 치고 올라간다는 뜻의 Bull Market

곰 처럼 느리고 지지부진 하락장을 뜻하는 Bear Market.

 

이것을 흉내낸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의도의 모 증권사 건물 앞에도 황소 동상이 있다.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과 더불어 뉴욕 최고를 자랑하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이다.

 

들러보고 싶었지만 1박2일의 일정은 너무 짧아서...

 

그래도 시카고에서 "필드 자연사 박물관" 에 다녀 왔으니 여긴 깔끔하게 포기~

 

 

지금은 망해서 없어졌지만...

 

2009년에는 맨하튼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었던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JYP 의 미국 법인 건물이다.

 

당시에 2PM의 재범이라는 멤버가 물의를 일으키고 탈퇴 하여서, 팬들이 여기까지 찾아와서 응원의 멘트를 적은 쪽지를 여기 저기 붙여 놓았다.

 

JYP는 미국 포기하고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게 나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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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대로 미국에 왔으니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스포츠를 즐겨 보아야지~

 

이번엔 메이져리그 야구장이다!

 

 

미국의 3대 스포츠라 하면 MLB, NFL, NBA 를 말하는데, 미식축구나 농구 보다는 그나마 야구를 아버지와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야구장으로 향하였다.

 

누나가 사는 디트로이트는  Tigers 라는 야구팀이 있는데, 한국의 "기아 타이거즈" 의 스폰서가 "기아 자동차" 이듯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팀의 스폰서도 역시 자동차 회사인 GM 이다.

 

원래 리그 상위에 있는 팀인데 하필이면 오늘 우리가 보러 왔는데 "캔자스시티 로얄즈" 에게 9:2로 대패 하고 말았다 ㅠ.,ㅠ

 

바로 옆동네인 클리브랜드 에는 "추신수" 선수가 뛰고 있어서 내심 오늘 붙기를 바랬는데 아쉬웠다.

 

 

"걷는자, 뛰는자, 먹는자" 시리즈는 계속 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팀의 마스코트인 호랑이 석상 앞에서 팔~짝 뛰어 보자!

 

 

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홈구장은 "코메리카 파크" 라는 이름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우리 가족과 호랑이상, 경기장의 모습이 다 나오도록 사진을 부탁했는데...

 

왜 항상 행인들은 사진을 잘 못찍는 사람들만 있는 것인가!!!

 

 

코메리카 파크 경기장의 내부 모습이다.

 

뒤에 "포드 필드" 라는 글씨가 보이는데, 저것은 야구장 뒤에 있는 미식축구 경기장 이름이고 디트로이트 미식축구팀 스폰서가 포드라는 뜻이다.

 

코메리카 파크는 역시 GM이 지었다.

 

자동차 산업의 도시 답게 스포츠 팀들의 스폰서가 모두 자동차 회사이다.

 

 

미리 예매를 못해서 당일 현장 티켓을 사다 보니 좋은 자리를 사지는 못하고, 외야 홈런존 부근의 자리에 앉았다.

 

근데 하필이면 전광판 바로 밑이어서 전광판을 볼수가 없었다 ㅡ.,ㅡ;;

 

 

우리도 미쿡 사람들 처럼 야구장에서 핫도그 정도는 씹어 줘야지~ㅋ

 

근데 야구장에 여기 저기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팔았는데, 하필 우리가 고른 핫도그는 맛이 별로 없었다...

 

 

역시 "걷는자, 뛰는자, 먹는자" 시리즈.

 

MLB 야구장에서 핫도그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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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만나러 미국에 온 것이었으니 누나가 일하는 직장에도 한번 가보아야 겠죠.

 

 

누나가 일하고 있는 곳은 "Hutzel Women's Hospital" 이라는 병원 연구소 인데, 이름 그대로 산부인과 병원이다.

 

이 병원이 있는 곳은 DMC(Detroit Medical Center) 라는 디트로이트 시내 병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 누나가 Post Doctor 과정을 연수하는 Wayne State University 와 나란히 붙어 있어서 부지가 상상 이상으로 넓다.

 

말하자면 디트로이트 시에서 만든 광역의료단체 이다.

 

 

작년에 누나가 이 대학으로 포닥 간다고 했을때 왠 듣보잡 대학이냐...라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꽤 유명한 대학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최초로 의학대학이 생긴 곳이라고...

 

어쨌든 디트로이트 시내 한가운데, DMC와 붙어있다.

 

 

누나는 한국에서 박사를 끝내고 가서 여기서는 정식 연구원이기 때문에 개인 오피스도 있다.

 

사진의  바네사 양은 누나 일을 도와주는 비서...같은 직원인데 누나의 영어가 급격하게 늘게 해준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올해 3월에 누나와 함께 연구소로 들어온 서울대 의대 의사분이다.

 

이분까지 총 8명의 한국 연구원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2년 기간동안 집,차 렌트비 외에 생활하고 남을 정도의 월급도 주고 나갈때는 포닥 까지 마치게 해주니 참 고마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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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왔으니 극장에도 가보고, 야구장도 가보고, 뮤지컬도 보고...

 

그럴 계획이었다.

 

마침 한가한 날에 누나와 함께 미국의 극장을 체험해 보러 가기로 하였다.

 

 

이왕이면 좋은 극장에 가보자고 하여 옆동네인 버밍햄시의 시내에 있는 Palladium 이라는 최신식 극장에 왔다.

 

누나가 사는 트로이시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이지만, 버밍햄시가 좀더 고급스러운 동네이다.

 

트로이시는 분당같은 느낌, 버밍햄시는 청담동, 반포 느낌???

 

어쩄든 팔라디움 극장은 8개관, 12개관을 가진 멀티플렉스 2개가 나란히 있어서 엄청난 스크린 숫자를 자랑하고 있었다.

 

원래 표 가격은 10불정도 인데, 우리는 조조로 가서(낮 1시가 조조^^;;) 5불에 보았다.

 

미리 볼 영화를 정하고 간 것이 아니라서 극장에서 그냥 골랐는데, "산드라 블록" 주연의 "All about steve" 라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였다.

 

누나가 코메디 영화가 그나마 영어 듣기가 편하다고 해서 고른 것이었는데, 대략 50% 정도 이해한 것 같았다...

 

 

아...영화관 내부는 감동이었다.

 

미국인의 체형이 커서 그런 것인지 좌석이 마치 큰 쇼파나 사장님 의자같은 커다란 가죽 의자였다.

 

게다가 옆사람과의 간격도 충분하고, 그 사이에 넓은 개인 테이블이 있어서 음료수와 팝콘 등의 먹거리를 올려 놓을 수 있었다.

 

옆사람 눈치 볼거 없어요~~~

 

 

영화관을 나오는 길에 반가운 얼굴, 한국 가수이자 배우인 "비(Rain)" 의 신작 영화 "닌자 어쌔신" 포스터가 걸려 있길래 사진을 찍어 보았다.

 

한국에선 월드 스타 논란이 좀 있지만, 그래도 헐리웃 영화의 주연도 하고 잘 나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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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캐나다 토론토에서 늦게 오는 바람에 다들 피곤해서 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디트로이트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위 사진은 누나가 디트로이트에서 지내는 집이다.

 

디트로이트의 트로이 시에 위치해 있는데, 그나마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거대한 타운 하우스 단지에 저런 2층 집이 엄청 많은데 누나도 거기에 기거하고 있다.

 

(거실, 방, 화장실, 부엌) 의 구조인데, 월세가 10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월세가 비싼 대신 주택단지 곳곳에 공원과 이런 수영장이 여러개 있다.

 

그리고 여자 혼자 살아야 하는데, 디트로이트가 치안이 그렇게 안전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좀 조용한 동네에 집을 구했고, 여기는 경비가 상주하는 타운 하우스 이기 때문에 안심이다.

 

 

누나가 사는 타운 하우스를 벗어나면 미국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것 같은 작은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길에서 바트 심슨을 만날 것만 같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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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에 온지 하루밖에 안되었지만 빠듯한 일정 탓에 다음날 아침 일찍 캐나다로 출발 하였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람한 후에 캐나타 토론토에 사는 막내이모네 집에 가볼 예정이다.

 

300Km 정도, 서울에서 대구 가는 거리를 가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 하였고, 누나와 내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하였다.

 

물론 나는 한국에서 미리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았다.

 

 

 

미국과 캐나다는 국경이 연접해 있기 때문에 육로를 통해서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다.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두번째 사진 처럼 출입국 관리소가 있는 톨게이트를 지나야 한다.

 

영화에서는 총을 든 경찰들이 무섭게 해서 살짝 겁이 났는데, 의외로 싱겁게 ID 카드와 여권만 확인하고 바로 통과시켜 주었다.

 

그러나 그것이 (미국->캐나다)로 갈때만 해당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캐나다->미국) 으로 입국할 때에는 사람들마다 얼굴에 플래쉬 비추면서 여권 확인하고, 차에서 내리게 해서 뒤지고, 트렁크의 집과 가방까지 열어보라고 시킨다.

 

아마 (캐나다, 멕시코->미국) 으로 밀입국이나 밀수입 하는 일이 많아서 그러는 것 같았다.

 

 

세번째 사진은 한가로운 미국의 고속도로이다.

 

중앙분리대, 가드레일 조차 없는 넓은 길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좌우로는 나무 숲이나 넓은 벌판이 역시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아...땅덩이 한번 정말 크다...

 

 

앞서 말했다시피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국처럼 대규토의 휴게소가 없다.

 

그냥 달리다 보면 표지판에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서브웨이..." 등의 간판이 보이는데 그걸 따라 옆길로 잠깐 빠지면 바로 근처의 마을로 향하게 되고, 그 초입에 위의 식당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 요기도 하고 쉬었다 가는 것이다.

 

물론 주유소 간판도 보이는데, 미국 땅덩이가 워낙 크다 보니 한참을 달려야 한두개 나오니 음식점이나 주유소 마크가 보이면 꼭 들렀다 가는 것이 좋다.

 

 

사실 캐나다까지 오게된 이유는 약 4년전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가신 막내이모네 가족들을 만나보기 위해서 이다.

 

마침 토론토가 국경에서 가깝기 때문에 중간쯤 되는 국경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만나서 구경을 하고 토론토로 같이 가기로 하였다.

 

낮 1시경 나이아가라 미국측에서 만나서 사진 한장 찍고 바로옆 공원에서 막내이모가 싸오신 음식들로 피크닉 기분을 느끼며 식사를 하였다.

 

미국의 좋은 점은 어디를 가든 넓은 잔디밭, 공원과 테이블들이 있어서 음식이나 주전부리만 들고 다니면 어디서나 소풍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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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시카고 뮤지엄 캠퍼스 구경을 마치고 누나가 살고 있는 디트로이트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지도 상으로는 가까운 도시 같지만 넓고 넓은 미국 땅에서는 그 개념이 한국과는 정말 다르다.


대략 400Km 정도를 가야 누나가 일하고 사는 디트로이트 웨인주에 도착하니 해지기 전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데니스" 라는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이다.


한국에도 많이 생겼지만 그 원조 격이라고 할수 있는 식당이다.


나는 치즈버거와 어니언링을 시켰는데, 정말 감동 이었다.


미국에 살고 싶을 정도로...


근데 가격은 한국의 패스트 푸드 점에서 먹는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버거킹 치즈와퍼 정도).


한국 패밀리 레스토랑에선 두배 가격이니...싸고 편안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한국에 와서는 고급 식당인척 하다니...


어쨌든 요즘 한국에선 다들 망해가고 있다니 쌤통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은 갓길 쪽에 맥도날드, 웬디스, 서브웨이...등의 패스트 푸드점 간판들이 많이 보인다.


따로 휴게소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볼일도 보고 허기도 채우기 위해서 이런 간이 음식점에 들러서 쉬어 가야 한다.


귀여운 맥카페에서 커피 한잔도 하고, 기름도 넣고 가기로했다.


한국의 기름값은 절반이상인 1000원 정도가 각종 세금, 교육세 등으로 책정되어 있고 정유사들도 유가 반영을 제대로 안해서 매우 비싼 편인데 미국만 해도 기름이 정말 싸다.


1갤런에 2.4달러 정도 였는데 미국의 주유소들은 거의 모두 셀프 주유소이기 때문에 크레딧카드가 있어야 한다.



내 입맛에는 기름진 미국 음식들이 맞았지만, 3일째 양식만 드신 부모님께서 한식을 그리워 하실 때가 되었다.


마침 누나 집에서 숙식을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마트에서 장을 봐서 한국에서 엄마가 싸온 밑반찬들과 먹기로 하였다.


마트 자체 크기도 한국과 비교도 안되게 크지만 물가가 정말 싸다고 느꼈다.


특히 공산품등 생활용품과 식재료등이 엄청나게 싸다.


밀러같은 미국맥주 이외에도 하이네켄, 기네스 같은 맥주들도 1천원~2천원 사이에서 살수 있으니 천국 같은 곳이다.



미국산 소고기가 한창 문제일 때였지만 수출이 아닌 미국 내수용 고기는 종류도 많고 고급, 유기농 고기도 많다.


물론 가격도 정말로 정말로 싸다.


큰 욕심만 없다면 참 살기 좋은 나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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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호수 미시간호 주변에는 "Chicago Grant Park" 라는 운동장,체육관,박물관,수족관,천체관측소...등이 몰려 있는 거대한 공원이 있다.

 

그중에서 (필드 뮤지엄, 셰드 아쿠아리움, 애들러 천문대)의 세개의 건물이 인접하여 형제처럼 자리잡고 있어서 "Museum Campus" 라고 불리운다.

 

이 세가지 건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이기 때문에 내가 여행 일정을 잡을 때에도 세군데 중에 한곳이라도 꼭 가보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필드 뮤지엄...

 

사나이는 역시 공룡이지!!! ㅎㅎ

 

 

맨위의 건물이 Shedd Aquarium 이다.

 

자그마치 1930년에 지어져서 80년동안이나 세계 최고, 최대의 수족관으로 명성을 떨치다가 2005년에 조지아주 수족관이 생기면서 1인자 자리를 내주고 현재는 세계 두번째로 큰 수족관이다.

 

긴 역사가 증명 하듯이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해양 자료와 생물 전시가 정말 방대하다고 한다.

 

남자는 고래도 좋아하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지만...결국 공룡 때문에 여기는 포기하였다.

 

두번째 사진이 Adler Planetarium 이다.

 

역시 1930년에 지어진 천문 관측소로 미국 중서부에 최초로 지어진 천문대로 그 역사가 오래 되었다.

 

하늘 가득히 펼쳐지는 별들이 쏟아지는 스카이 쇼가 유명하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미국, 시카고 아이들이 부럽다.

 

 

우리가 오늘 가기로 한 Field Museum 이다.

 

박물관 이라는 이름이 어울리게 수많은 물품이 있지만 자연사 박물관 답게 생물 표본, 화석으로 유명한데 특별히 이곳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의 터줏대감인 코끼리 박제 2구가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9세기 후반에 인도에서 잡힌 가장 큰 코끼리 라는데, 시카고 공원에 있다가 1920년에 박제가 되어 필드 뮤지엄으로 옮겨졌다.

 

사진에서 아래에 일반 사람이 구경하는 모습을 보면 이 코끼리가 얼마나 큰지 알수 있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그 보존 상태가 매우 훌륭해서 한번 더 놀라게 된다.

 

 

짜잔~~~~

이것이 바로 필드 뮤지엄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사 박물관인 이유이자, 내가 굳이 셰드 아쿠아리움을 포기하고 여기에 온 이유이다.

 

SUE 라는 이름이 붙은 이 티라노 사우르스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완전한 화석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박물관 1층 로비에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기념품 상점의 물건도 대부분 SUE 관련 상품이라서 SUE가 필드 박물관의 마스코트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1997년 발굴되었는데, 4m에 달하는 큰 크기와 98% 이상이 본래의 자기 뼈로 이루어진 완전한 화석인 것이다!!!

 

보통 다른 공룡 화석들은 5~10%의 자기 뼈에다가 합성수지 등으로 복원한 가짜뼈를 이어 붙여서 만든것이 대분이라서 98%의 본래 뼈가 보존된 이 화석이 티라노 사우르스의 원형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수 있겠다.

 

아...

정말 감동이다.

 

하루종일 이것만 보고 있고 싶다.

 

 

정말 다양한 공룡들과 동물들의 화석이 보존되어 있는데, 심지어 매머드 같은 것은 여러개가 크기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어서 놀랍고도 부러웠다.

 

목포에서 자연사 박물관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 이렇게 제대로 된 화석이 있을까...부럽기만 하다.

 

밑에 사진처럼 3D 영화관에서 어트랙션처럼 쥬라기 공룡 시대의 모험 영화와 화설 발굴 현장에 대한 영상을 보여준다.

 

역시 3D라서 그런지 진짜 공룡이 튀어나오는 것 같은 화면 이었다!

 

 

사진을 공룡들 위주로만 찍었는데, 이외에도 바다에 사는 해양 동식물을 비롯해서 정말 다양한 표본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왠 벤치가 있나...하고 앉을뻔 했는데 실제 공룡 뼈 화석을 벤치들 사이에 위치해 놓아서 실제로 만져보고 앉아 볼수도 있었다.

 

대단한 자본과 역사가 넘쳐날 정도의 자료를 모을수 있게 해주고, 그것을 관람객들의 접근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정말 귀중한 것이라면 아끼고 보안이 철저 하겠지만, 여기는 그런것 없이 가까이서 볼수도 있고 심지어 만져볼수 있게 공개해 놓은 것들도 많아서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최고의 장소인것 같다.

 

 

 

여기서 잠깐 "걷는자, 뛰는자, 먹는자" 사진 시리즈를 이어나가 보자.

 

박물관을 돌아 보느라 시장하던 참에 미국 도심의 길거리 음식의 상징인 핫도그 푸드트럭이 있어서 먹으러 가 보았다.

 

여기도 역시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 라고 써 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일반 핫도그와 다른 점은 슬라이스나 그라인드 된 것이 아닌 오이 피클과 고추피클이 통째로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만 하다.

 

맛은...좀 시큼 했지만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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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먹거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피자 이다.

 

왜 뜬금없이 피자가 유명한가?

 

이탈리아의 thin 피자도 아니고, 도미노,피자헛 같은 뉴욕식 토핑 피자도 아니다.

 

Stuffed pizza 혹은 Deep dish pizza 라고 불리우는데, 3~4Cm 두께의 두꺼운 도우 속에 치즈,야채,고기,햄 등을 다져 넣어서 두껍게 구운 피자이다.

 

 

가장 유명한 시카고 스타일 피자 식당은 Giordano's 와 한국에도 프랜차이즈로 입점해 있는 UNO 라는 식당이 유명하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 지치고 허기진 우리는 그래도 원조에 가보고 싶어서 Giordano's 를 가기로 하였는데, 식당 밖에까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어서 1시간 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우리같은 뜨내기 관광객도 있겠지만 시카고 현지인들이 더 많은 느낌이다.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

 

일단 가장 유명하다는 Stuffed pizza 와 샐러드, 스파게티 등을 시켰다.

 

등장한 피자는 그 크기와 두께가 정말 미국 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거대하고 두꺼웠다.

 

나이프를 들고 피자를 잘라 들자 쫀득한 치즈가 쭈~욱 늘어지면서 알찬 속이 드러나는데....정말 감동 이었다.

 

그러나 좀 느끼해서 부모님은 많이 드시지 않았는데, 전형적인 양식 스타일인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오늘 하루 매우 빡세게 돌아다니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피자 한판에 행복하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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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바와 같이 시카고 도심은 너무 넓어서 걸어서 돌아볼 수는 없다.

 

그리고 시카고는 100년전 대화재 이후에 도시 전체가 새로 재건 되면서 유명 건축가와 기업들이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공법으로 멋진 건물들을 지어서 그런 것들을 보지 않을 수도 없다.

 

결국 이동수단을 타고 다니면서 관광을 해야 하는데, 그 수단이 육로의 "시티투어버스" "수상 크루즈보트" 이다.

 

그런데 시카고는 또하나 유명한 것이 있는데, 바다만큼 넓은 호수 "미시간 호수" 이다.

 

크루즈를 타면 시내를 관통해서 건축물 구경을 하고나서 미시간 호수까지 나가서 한바퀴 돌고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 관광을 한다.

 

 

따라서 우리도 수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에서 크루즈를 타기로 하였다.

 

코스는 시내 한복판에서 시작하여 시내 고층빌딩 숲을 지나서 미시간 호수로 나아가 한바퀴 돌고 돌아오는 것이다.

 

배에는 가이드가 동승하고 있어서 좌우로 지나가는 건물들의 이름과 건축시기,건축가,소유주나 기업, 뒷이야기 등을 해주는데 말을 너무 빨리 해서 알아듣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각 건물의 모양과 이름만 기억해 놓고 사진찍고 보다가 집에 와서 다시 찾아 보았다.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신문사의 건물로 시카고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가 시내의 중심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광화문 사거리...나 시청앞 정도 되겠다.

 

랜드마크로서 인식되기 때문에 여기서 대부분의 크루즈 관광 보트들이 출발하며, 관광객들도 여기서부터 시카고 관광을 시작한다.

 

미국 중서부 언론을 대표하는 신문 답게 1847년부터 15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100만부가 넘는 발행 부수를 자랑하며 미국 10대 신문사에 꼽힌다.

 

고풍스러운 빌딩과 함께 건물 앞에는 거대한 동상이 서서 관광객들을 맞이해 주고 있는데, 일정 주기로 교체 된다고 한다.

 

"영화속 풍경찾기" 에서 말하자면, 시카고 트리뷴 건물 앞 사거리 교차로가 마치 광화문이나 시부야 교차로 같은 곳인데 여기서 영화 "도망자" 의 마지막 추격 장면이 촬영 되었다.

 

 

100년전 대화재 이후 멋진 건물들이 새로 지어진 시카고는 "건축의 도시" 라고 불리운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티 투어 프로그램들이 이러한 건축물들을 돌아보는 것들 인데, 건물들의 외양도 멋지고 다양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꽤 재미있는 투어가 될 것이다.

 

그러나...영어 실력이 미천한 나에겐 그다지 매력이 없었기 때문에...

 

나의 여행 목적인 "영화속 풍경찾기" 를 계속해 보겠다.

 

여행 시기인 2009년 바로 전에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챤 베일, 히스 레져" 주연의 영화 "배트맨2: 다크나이트" 가 바로 시카고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에 이 영화에 맞추어 건물들을 찾아보자.

 

집에 와서 여행때 찍은 사진과 영화 장면을 다시 비교해서 찾은 것이라서 좀 노가다 고생을 하였다 @.,@

 

<좌상단>

"Wacker Drive" 라고 강변을 따라 2층의 도로가 터널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데, 영화상에서 하비덴트와 조커와의 추격전에서 등장한다.

 

<우상단>

"Trump Tower" 는 영화 촬영 당시에는 건축중 이었으나 현재는 완공이 된 상태였다.

 

시어스 타워에 이어 시카고에서 두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으로, 영화상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자주 등장하는 조커의 아지트가 이 건물에 있다.

 

영화 상에서 미시간 호수에 폭탄을 장착한 배 두척을 띄우고 서로 누가 죽이는가 하는 게임을 할때 조커가 배를 바라보는 곳이 이 건물 아지트 이다.

 

또한 후반부에 아지트에 쳐들어온 배트맨과 조커가 격투를 벌이는 곳 이기도 하다.

 

<좌하단>

"Marina city" 는 물결무늬 인지...옥수수 무늬 인지...아무튼 아름답게 생긴 건물인데 영화상 주요 장소는 아니지만 자주 등장하는 배경이다.

 

<우하단>

"IBM" 컴퓨터 회사의 본사 건물로, 영화상에 매우 중요한 곳 중에 하나이다.

 

고담 시청으로 나오기도 하고, 브루스 웨인의 회사 "웨인 엔터프라이즈" 회사의 실내외 장면, 회의실 등이 이 건물에서 촬영 되었다.

 

 

 

관광 크루즈 보트는 시카고 강을 따라서 시내 구경을 한 후에 미시간 호수로 향한다.

 

거대한 크기의 미시간 호수는 마치 바다 같지만 호수가 맞다 ㅡ.,ㅡ;;

 

앞에 말한 "배트맨2: 다크나이트" 에서 조커가 폭탄 실린 배 두척을 띄운 곳이 바로 미시간 호수 이다.

 

호수로 나아가 좀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는 시가지의 고층빌딩들의 스카이 라인 또한 멋지다.

 

아래 사진에서 중간에 가장 높이 솟은 건물이 "Sears Tower" 인데,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영화속 풍경 찾기" 를 다시 찾아보자면, 한국영화 "시월애" 를 리메이크한 "IL MARE" (키에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 주연) 의 배경이 시카고 미시간 호수 지류인 메이플 호수라고 한다.

 

 

미시간 호수를 돌면서 구경한 특이한 배들 이다.

 

첫번째 사진은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부자들이 요트에서 금발의 미녀와 샴페인을 마시는...그런 장면들이 여기저기서 자주 보여서 부러웠다.

 

두번째 사진은 경찰 보트, 세번째 시잔은 소방 보트이다.

 

경찰 보트는 한국에도 해경이 있으니까 볼수 있었지만, 소방 보트는 처음 보았다.

 

사방이 물인 곳에서 불 끌 일이 있을까?

 

100년전의 대화재때 많은 것을 잃었던 경험 때문인지 시카고는 호수 한가운데 라고 순찰과 경계를 소흘히 하지 않는 느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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