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

 

괜히 뒷목이 뻣뻣해 지는 느낌이 들면서 과도한 집중에 머리도 아프고 , 몸에 힘이 들어가서 매우 피곤해 진다.

 

영화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 등의 3개부분에서 수상을 하였고, 기타 전세계 영화제에서 140여개가 넘는 상을 수상했으니...

 

영화 자체의 작품성이나 완성도, 화제성은 두말 하면 잔소리 일 것이다.

 

아무래도 음악 영화다 보니 음향상은 당연한 것 같고...

 

모두가 극찬한 변태 또라이 교수 역할의 "J.K 시몬스" 의 연기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의 남우조연상을 휩쓸만한 명연기 였다. 

 

하지만 내가 주목했던 부분은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 "다미엔 차젤레" 라는 생경한 이름이었다.

 

인터넷 상에도 거의 정보가 전무한 그의 나이는 30세...1985년생...

 

게다가 하버드 대학 졸업생...

 

 

시바, 그는 천재인것 같다.

 

아니, 아마 진짜 천재 일거야... ㅠ.,ㅠ

 

 

넓고 큰 지구에서 데뷔작으로 이렇게 화려한 작품을 만든 감독이 몇이나 있을까?

 

사실 21세기 서구권 자율 교육 제도에서 저렇게 무지 막지하게 폭력, 폭언을 일삼으며 인권 유린과 강압적 교육을 일삼는 일이 진짜 있겠냐 만은...

 

영화의 극적 재미를 위해 만든 장치들과 배우의 연기, 거기다 제목까지 깔맞춤한 음악 선곡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주 장면들은 각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비현실성과 유치한 설정 들을 모두 묻어버릴 정도로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진짜 좀 유치하긴 하다...

 

중삐리때 읽던 무협지에서나 볼수 있는 설정들이 난무 하니까...ㅋ

 

 

어쨌든 훌륭한 감독과 대단한 배우들이 멋진 영화를 만들어 주었는데, 거기다가 귀까지 황홀하게 음악을 때려 부어 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앞서 말한 대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참 피곤하게 만드는 영화임에 분명하지만, 놓치면 후회할 만한 작품이니 극장에서 상영할때 빨리 가서 보세요~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근 1년간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집중해서 보았고 가장 재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후의 승자는 "버드맨" 이었는데, (작품상,감독상,각본상,촬영상) 의 주요 4개부문을 휩쓸어서 그간 골든글로브 등에서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밀렸던 수상 결과를 한번에 뒤집어 버렸다.

 

 

사실 이 영화의 시작과 존재 의의는 감독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한사람의 것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기획, 제작부터 시작해서 3명의 동료들과 함께 각본을 썼고, 이후에도 전무후무할 정도로 긴 원테이크샷을 사용하여 화면을 연출한 감독...

 

결국 그 혼자 각본 쓰고, 제작하고, 감독도 맡아서 "버드맨"을 찍었는데, 그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촬영상) 을 휩쓸었으니...이견이 있을 수 없이 그는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 같다.

 

물론 아카데미 뿐만 아니라 전세계 60여개 유수의 영화제에서 160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130개 정도의 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이 영화에 대해서 쉽게 뭐라고 할수 있는 사람은 없을 듯 싶다.

 

 

 

찬찬히 살펴 보고자 각본부터 생각해 본다면, 이것은 단순히 나이든 한 남자의 일, 직업, 가족, 돈, 성공...등에 대한 갈망을 그린 1인칭의 다큐멘터리 같기도 하지만 거기에 감독의 독특한 연출이 들어가서 좀 더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템포로 내용이 전개된다.

 

물론 거기에는 작년 "그래비티" 에 이어서 2년 연속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하게 된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 의 힘이 컸다고 볼수 있다.

 

이 영화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시선과 동선을 따라서 길고 긴 롱테이샷들을 이끌고 가는데, 그것이 사람을 보여주기도 하고 긴 복도나 술집 문으로 이어지고 심지어는 브로드웨이 길목과 타임스퀘어까지 한번의 샷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굉장히 현실감 있는 화면을 보여준다.

 

밧줄을 타는 서커스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배우들의 동선과 연기를 주문했다는 감독도 대단하지만, 그것을 화면에 담아낸 촬영감독의 수훈 또한 잊을수는 없는 부분임에 틀림 없다.

 

 

 

그리고 연출 파트에서 덧붙이고 싶은 부분은 영화 내내 주인공의 긴장된 심리와 급변하는 상황 전개를 뒷받침 하는 BGM으로 흐르는 드럼 솔로 음향인데, 아카데미 시리즈를 몰아서 보느라 얼마 전에 "위플래시" 를 보아서 그런지 이상하게 귀를 자극했었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연극이 공연되는 극장에서 주인공이 평론가를 만나는 bar 까지 가는 짧은 뒷골목 씬에서 혼자 드럼을 연주하는 길거리 음악가를 잠깐 볼수 있는데, 이 사람이 연주하는 드럼 소리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쭈~욱 이어지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화의 감정을 확실하게 전달할수 있게 해준다.

 

 

 

반면에 화려한 아카데미 수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은 너무나도 멋지게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수상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었다.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 엠마 스톤" 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조연들 앞에 선 주연 "마이클 키튼" 은 지난 2008년 화려한 부활을 보여 주었던 노배우 "미키 루크" "더 레슬러" 에서 보여주었던 노장의 혼을 좀 더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영화에서 매우 중요하게 등장하는 주인공의 또다른 인격 "버드맨" 과의 자조적인 대화와 신경질적인 대치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면서 종반부의 결말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일견 과격하고 단순해 보이는 대치이지만 반면 예민하고 섬세한 연기까지 보여주는 "마이클 키튼" 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더군다나 영화상에서도 주인공이 "버드맨" 이라는 히어로 영화로 인기를 얻다가 시리즈 출연을 고사해서 인생이 내리막길로 접어드는데, 현실에서 "마이클 키튼" 역시 "배트맨" 이라는 히어로 영화로 인기를 얻다가 시리즈 3편부터 출연을 안했는데, 공교롭게도.. 혹은 치밀하게도 1992년으로 같은 해의 일이라고 영화상에서 설명해 준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마이클 키튼"자전적인 이야기 일수도 있다는 점이 더욱 리얼리티를 부여한다.

 

"미키 루크" 처럼 "마이클 키튼" 역시 부활의 날개 짓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놓치고 말았으니 매우 아쉬운 일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번 아카데미 수상작들 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나는 "버드맨" 을 선택하겠다는 말이다.

 

아직 안보신 분들~~~좀 지루하고 산만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끝까지 한번 도전해 봅시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해마다 봄마다 돌아도는 아카데미 영화제 시리즈...인데...오늘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는 주요 수상 부분에는 이름이 없고 단지 "음향편집상" 하나만을 수상했을 뿐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라는 사람을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기억하는사람들 중에서는 그가 세계 4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을 한 거장 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칸,베니스,베를린 영화제 등에서는 공로상 위주의 평가를 받았지만, 가장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는 의외로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여타의 수많은 감독들, 그중에서도 배우 출신 감독들 중에서 어느 누가 2번이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휩쓰는 대기록을 작성한 적이 있었던가!!!

 

그렇게 "용서받지 못한 자" "밀리언달러 베이비" 는 대단한 작품 이었다.

 

 

 

개인적으로 "아메리칸 스나이퍼" 를 아카데미 시리즈 첫번째로 글을 쓴 이유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라는 인간에 대한 기대와, 영화 자체에서 보여준 많은 훌륭한 부분,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수상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쨌든 세계 시류의 변화에 따라 세계대전이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념 중심의 전쟁영화에서 이제는 좀 더 개인적인 시각에서 전쟁이라는 비극을 바라보는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공공의 적" 이라는 공감대의 타이틀을 붙여 줄만한 전쟁 상대가 없어졌기 때문일텐데, 그럼에 따라 중동지역 에서의 국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는 인간을 죽이고 죽는 현실에 대한 정의나 타당성에 대한 공감대 역시 없다.

 

단순히 테러를 저지르니까...라는 정도로 상대를 죽이게 되는데, 왜 전쟁을 시작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는 보여지지 않는다.

 

이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 카일(브래들리 쿠퍼)" 역시 자신의 조국 아메리카를 9.11 테러로 망가뜨리는 중동국가에 분노하여 네이비 씰에 지원을 하고, 참전 중에는 자신의 전우들을 해치는 나쁜 놈들을 죽이기 위해 방아쇠를 당긴다.

 

상대가 여자이건, 어린 아이 던지...상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영화 상에서 직접적으로 정의와 전쟁의 의의 대한 고민이나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순순히 실존인물 "크리스 카일" 의 일대기를 따라 사건을 전개하는데, 그가 친구를 잃고 복수를 하고 조국과 가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편적으로 "나는 신에게도 부끄럽지 않다" 등의 대사로 160여명을 죽인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의 언급이 있지만, 그것은 단지 그 당시의 주인공의 심리상태일 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큰 해답이나 결론 없이 조용히 막을 내린다.

 

 

 

전투 장면의 리얼리티나 기타 화면 연출은 최근 작 중에서 "킹덤, 블랙 호크 다운" 이후로 가장 실감나게 중동 지역에서의 국지전을 그려서 좋았고, 주인공의 특기인 저격수 역할에 대한 연출 또한 재미있게 볼만 했다.

 

사실 "더블 타겟" 등의 저격수 영화는 너무 과장되어서 현실감이 없었거든...

 

아쉽게도 아카데미에서는 큰 수확이 없었지만, 남자라면 생각해볼 거리도 있고,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니까 꼭 도전해 봅시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마 2014년 인디 독립 혹은 저예산 영화의 최고 화제작은 단연 "족구왕" 이었던 것 같다.

 

물론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같은 명작도 있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에서의 매진행렬과 관객호응으로 인해 짧게나마 극장 개봉도 해보고, 개봉 후에도 다양한 경로로 많은 인구에 회자된 "족구왕" 또한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굳이 그렇게 까지 열광해야 했던 이유를 찾기가 조금 애매하고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우문기" 감독의 입봉작 이기도 한 만큼, 그의 재치와 열정이 돋보이는 와중에도 계속 느껴지는 어설픈 유치함과 식상함은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를 잃게 한다.

 

친근한 복학생과 족구라는 소재를 가지고, 학원물, 연애물, 시사물, 스포츠물...까지 섭렵하려다 보니 욕심을 따르지 못하는 예산과 연출력이 드러나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좀더 키치적인 색깔을 띠면서 독창성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건 "주성치""소림축구" 보다는 덜 유치한데 이상하게 재미도 떨어지는 이상한 상황의 반복이다.

 

입봉작으로 이만한 결과물을 내어 놓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더 훌륭한 작품으로 만나기를 기대해 보고 싶지만...

 

"광화문 시네마" 레이블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도 모르는 판국에 계속 남아서 공동작업을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아예 상업영화로 나와서 자본을 찾아 좀더 그럴듯한 영화를 만들던지 선택을 해야 할듯 싶다.

 

그럼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화이팅~!!! 을 외쳐 드립니다^^

 

p.s>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좋아하는 가수 중에 "페퍼톤스" 라는 남성2인조 그룹이 있는데, 영화 말미에 메인 테마 음악인 "청춘" 이 나오면서 페퍼톤스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처럼 등장한다.

 

이것은 "우문기" 감독이 "페퍼톤스"를 좋아해서 뮤직비디오 제작 감독 구할때 찾아가서 여태까지 많은 페퍼톤스 뮤직비디오를 만든 인연으로, 이번 첫영화에 그들이 주제곡 "청춘" 을 만들어 주었다고 하니 잘 들어 봅시다~

("청춘"은 페퍼톤스 정규앨범 5집에도 정식 수록 되어 있습니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네이버 평점에 쓴대로 , 이 영화는 지능적인 사기 영화이다.

 

기획 자체가 헐리웃의 히트작이자 아카데미 수상작인 "포레스트 검프" 의 플롯을 그대로 따온 수치스러운 영화이다.

 

한사람의 개인의 삶을 통해서 나라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이슈를 보여주는 훌륭한 전개방식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도 모자라서, 영화상의 중요한 메타포로 보이는 소품인 "깃털" 을 그대로 훔쳐와서 "나비" 로 바꿔쓰는 유치한 도둑질에 비웃음이 흘러 나온다.

 

"포레스트 검프" 원작 소설가인 "윈스턴 그룸" 이나, 영화 제작, 연출자인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게 판권을 사거나 허락이라도 받았는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표절을 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나 일부분을 가져오곤 했는데, 최근에 "광해, 최종병기 활" 등의 영화가 히트치는 꼬라지를 보면 한두번 의뭉스럽게 넘어거는 것을 봐주니까 이제 대놓고 유명한 작품, 아카데미 수상작도 마음대로 가져다 쓰고 흥행하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이딴 식이니까 점점 한국 영화계나 충무로에 대한 사랑도 점점 짜증나서 버리고 싶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리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시절 수많은 사건들의 나열 속에 굳이 탄환에 비명횡사한 수치스러운 전대통령의 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일들만 보여주는 것도 거북하다.

 

길게 이야기 하자니 쫄리니까, 이 얘긴 이정도로 하고...

 

 

이제 책임자 색출 놀이를 해보자!!!

 

1. 기획, 제작, 연출, 각색을 한 "윤제균" 감독.

 

이 인간은 불순한 의도로 이러한 작품을 기획, 제작하고 대놓고 표절이라 의심되는 연출 기법을 사용한 사실로 보아 천하에 염치없는 인간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명절이나 특수 기간에 대놓고 흥행을 노리는 영화를 제작하고, 한국적 고질적 신파를 이용한 흥행몰이에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서 한국 영화의 질적 수준 저하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작자라서 매우 싫어했었다.

 

 

2. 쓰레기 각본을 쓴 "박수진" 씨.

 

사람들이 기억도 못하는 희대의 쓰레기 영화 "뚝방전설" 로 시작하여, "윤제균" 감독과 만난 후로는 "퀵, 댄싱퀸, 스파이, 국제시장" 까지 각종 명절 특수 영화들을 함께 만든 각본가 이다.

 

와...어쩜 이렇게 저렴하고 유치하게 글을 쓸까...싶을 정도로 유치하다.

 

내 생각에 그 정점은 "스파이" 라는 영화였는데, 진짜 저기 동남아시아 코미디 보는 느낌이 물씬 나는 싸구려 멘트와 유치한 상황설정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어쨌든 "윤제균" 감독과는 합이 잘 맞는 것 같으니 당분간은 이런 영화들을 양산할게 분명하여 한국 영화의 질적 저하에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

 

 

3. 생각없는 관객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한없이 관대한 "관객" 이다.

 

이런 표절 의혹이 불거지는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오는데도 "재밌으면 장땡이지 뭐~"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봐주는 사람들.

 

매번 단순하게 (웃기는 내용 + 끝에 감동) 이라는 공식의 영화가 반복되는 데도 "명절에는, 가족과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긴 영화가 좋지~ 거기다 감동까지 주다니 1석2조 일세~"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표를 사는 사람들...

 

결국은 "광해, 7번방의 선물, 해운대, 국제시장" 등의 영화들에게 1000만 관객이라는 말도 안되는 흥행 성적을 만들어준 관객들이 제일 큰 책임이 있겠다.

 

 

 

아...정말 더러운 기분이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이기도 했고, 극장을 뒤덮어 차지한 스크린 숫자 때문에 보게되었지만 역시 기분 나쁘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조토끼 (조셉 고든 레빗) 출연작을 거의 다 찾아 보게 되었는데,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는 "프리미엄 러쉬""50 대 50" 두 영화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중에 "50 대 50" 을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나의 직업과 관계된 것인데, 매일 출근해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혹은 죽음의 문턱에 있는 사람들을 매일 만나는 일을 하다 보니 주인공의 기분과 그의 친구와 가족들, 그리고 그를 치료하는 의사와 상담사의 기분을 어느 정도 현실감 있게 느꼈기 때문이다.

 

극중에서 27세의 젊은 나이에 척추 말초신경종양 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암환자가 된 주인공은 주위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젊은 직장인 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암환자로 판정받게 되면서 주위에서 여친과 인간관계에서 떠나 보낼 것을 떠나 보내고, 가족과 친구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현실세계에서의 암환자들의 투병기와 매우 흡사한 단계와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제목인 "50 대 50" 은 주인공이 가진 암의 생존확률을 말한다)

 

예전에 보았던 대부분의 불치병 영화들에선 여자들이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는 경우가 많았는데, 남자가 이런 경우에 처하는 경우도 영화에서는 드문 소재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김명민" 씨가 주연했던 "내 사랑 내 곁에" 처럼 너무 신파가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 "조토끼" 와 함께 유머러스한 색정광 친구 "세스 로건", 매력적인 초보 상담치료사 "안나 켄드릭", 그리고 극성 엄마와 치매환자인 아버찌까지...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을 너무 처지거나 우울하지 않게 적당히 유머러스 하면서 현실감을 잃지 않는 선을 잘 지켜주며 보여준다.

 

이런 점은 또한 와이프와 재미있게 보았던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가 주연의 "러브 앤 드럭스" 처럼 헐리우드의 각본 스타일의 영향 인지도 모르겠다.

 

암환자나 치매 환자, 발기부전 환자들도 자유롭게 이성을 꼬시고, 섹스하고, 웃으며 사는 모습들이 질병의 무거움을 벗겨주고 한국, 일본 등의 불치병 영화에서 볼수 없는 서양인들의 위트로 보인다고나 할까?

 

어쨌든 "김명민" 씨처럼 "조토끼" 또한 이 영화에서 암이 진행될 수록 점점 말라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주지만, 그리 어둡지 않은 영화이니 저처럼 팬인 분들은 찾아서 봅시다~

 

 

p.s> 주인공의 절친으로 나오는 "세스 로건" 은 최근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더 인터뷰" 라는 북한 풍자 영화의 공동 각본, 감독, 주연까지 해낸 재주많은 배우이니 눈여겨 보세요~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정말 시간이 아까운 영화 였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원작.

1편의 완성도와 흥행에 대한 기대.

 

이 모든 것을 져버린 2편이 되어버리다니, 극장에서 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이다.

 

1편에 이어서 등장하는 조연인 "유해진, 김윤석" 씨는 본래의 캐릭터를 잘 가져와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고 보여지지만, 정작 극을 일끌고 가야 하는 주인공들이 너무 쓰레기들 이었다.

 

 

연기 할 때는 "최승현" 이라는 이름을 쓰는..가수가 본업인 TOP 씨는 "포화속으로, 동창생" 등에서도 도대체 왜 저런 애를 연기를 시키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로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타짜2" 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들었을 때도 어이가 없었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서는 한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게 되었다.

 

원래 발음을 먹어들어가는 기괴한 발성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가수나 래퍼로 활동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영화나 드라마 에서도 스모키 화장이 지워지고 무미 건조해진 표정과 부정확한 발음은 타이틀롤을 맡을 만큼의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원작 만화를 제대로 읽어 보기나 했는지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도 관객들이 갈피를 못잡게 어정쩡했다.

 

 

여주인공을 맡은 "신세경" 또한 비난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나마 드라마 에서는 통용되는 외모와 연기라고 생각은 되지만, "전지현, 김희선, 권상우, 송승헌..."처럼 영화판에만 오면 망작들로 오명을 뒤집어 쓰는 것은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디테일한 연기가 안되는 면상들과, 특히나 부정확한 발음과 웅얼대는 발성은 굳이 돈내고 볼 가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승우, 김혜수" 가 정말 대단하기는 했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강형철" 감독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애초에 "과속스캔들" 이 성공하지 않았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써니" 가 상을 받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현재 충무로에서 평가도 안좋지만, 개인적으로도 짜증나는 감독이 "윤제균, 강형철" 씨이다.

 

"봉준호, 박찬욱""최동훈, 나홍진" 으로 이어지는 황금의 2000년대 한국 영화계에서 유치한 웃음과 어설픈 감동을 버무려서 저렴한 명절용 영화들을 만들어 흥행을 조제해 내는 저질 감독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운대, 7광구, 국제시장""과속스캔들, 써니" 라니...

 

영화 전체적으로도 난잡하고 특색없는 연출 이었지만, 특히나 후반부에 타짜 1편의 상황과 대사를 그대로 가져와 쓰려는 어설픈 오마주? 들은 유치해서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

 

 

어쨌든 원작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고 수십번 보았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영화 타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타짜2"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려고 해도 용서하기 힘든 졸작이기에 욕을 좀 해야했다.

 

본 사람은 위로하고, 아직 안 본 사람은 말려 줍시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그가 가버린지 몇일 째인지...

 

유작으로 나온 Reboot Yourself 앨범중에 신곡 "Pink Monster" 를 올려본다.

 

나도 자주 들을수 있도록...

 

딸 지유의 방에서 잠자는 딸의 옆에 있는 핑크색 인형을 보고 만든 노래라는데...

 

나도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상념에 젖게 만든다.

 

해철이 형이 솔로때 가끔 보여주던 약간 펑키 하면서 가벼운 락 스타일인데, 마냥 즐겁게 들을 수 만은 없어서 아쉬운 곡이다.

(살짝 "아주 가끔은" 이라는 노래의 느낌과 비슷하다)

 

들을 때마다 신나는 기분 보다는 2014년이 생각날 테니까...

 

어쨌든 그의 유작을 감상해 보자.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디어클라우드는 이제 인디 씬에서는 거물이 되어 버렸지만, 첫 데뷔때의 충격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20여년전 미스미스터, 혹은 서문탁 씨를 생각나게 하는 나인의 보컬과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 노래들이 좋았다.

 

특히 데뷔곡이라고 할 수있는 "얼음요새" 를 많이 좋아했었는데, 최근 슈퍼스타K 에서 김필 씨가 불러서 재조명 받는 김에 나도 올려 본다.

 

이 곡은 계절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비유해 이어지는 감성 돋는 서사가 매우 아름다운 곡이지만 가사는 매우 슬픈...좋은 곡이다.

 

그럼 가사를 주의깊게 보면서 노래를 들어 봅시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영화였기에 개봉일 전에 매일 CGV 어플로 예매가 풀리는지 확인해 가며 예매해서 결국 개봉일에  300석 상영관 H열 한가운데 혼자 앉아서 보고 왔다.

 

내가 사는 지역에 IMAX 상영관이 없어서 그나마 가장 스크린이 큰 상영관에서 보았는데, 나를 비롯한 관객들의 눈이 높아진 것인가...일단 나와 주변의 평가는 "예상보다 못하다" 는 것이 중론이다.

 

우린 "크리스토퍼 놀란" 이라는 감독 이름이 만들어낸 후광효과에 현혹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동 감독의 "인썸니아" 때도 이런 기분을 느꼈었고, 한국의 "최동훈" 감독 또한 "전우치" 에서 이런 기분을 맛보게 해 주었지...

 

어쨌든 놀란 감독과 동생은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진지하게, 그리고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보여지는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객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거대한 스케일과 압도하는 스토리와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는 놀란 감독의 이전 영화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게 아닐까?

 

그리고 최근 개봉해서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주며 SF 우주 영화 중에서 가장 사실적이고 압도적인 화면을 보여주었던 "그래비티" 가 선보인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당연히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록 해외 시사회에서 보고 온 사람들의 반응을 먼저 접해서 "내쇼널 지오그래피" 혹은 "BBC 다큐멘터리" 를 본다는 각오로 극장을 찾기는 했지만...이건 좀 지루했다.

 

 

 

사실 영화 상에서 우주의 모습과 블랙홀의 구현 등의 볼거리 등은 169분...즉 2시간 50분이나 되는 상영 시간 중에서 10분도 보여지지 않는데, 사실 후반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냄새가 조금 나면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를 떠오르게 한다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그 10여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은 지구와 우주선 안에서의 장면들이 보여지는데, 여기서의 스토리 진행 또한 좀 진부한 감이 있다.

 

"콘택트, 이벤트 호라이즌, 미션 투 마스, 선샤인, 팬도럼..." 등의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아 보이고, 특히나 밋밋한 시나리오 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긴장감을 고조 시키는 "맷 데이먼" 씬에서도 그 전개가 앞서 말한 영화들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너무나도 식상했다.

 

...정말 실망했다.

 

아니겠지..설마...에이...어????

 

이건 각본의 문제이니, 동생인 "조나단 놀란" 의 책임 이라고 봐야 할까?

 

애초에 지구의 위기로 우주로 떠난다는 설정 부터가 진부했고, 그 진행도 여타의 우주 SF영화와 같다면, 거기에 "인류의 기원을 찾아"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프로메테우스""스타게이트" 같은 영화보다 참신함이 떨어지니...시대를 역행하는 것 아닌가!!

 

 

결국은 시각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큰 놀라움은 없었고, 시나리오 또한 좀 진부한 느낌이었는데 그걸 3시간 가까이 보아야 하다니!!!

 

물론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거나 재미있었다는 관객도 있겠지만, 영화 내내 화장실 들락 거리는 사람들과 여기 저기 핸드폰 불빛이 보이던 것을 생각하면 영화에 대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 임에는 분명하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빠돌이로서 그의 모든 영화를 본 나 조차도 지루한데...쩝...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그래비티"상영시간을 최근 상업영화 중에서 이례적으로 매우 짧은 90분...1시간 30분으로 줄인 것은 정말 대단한 결정 이었다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된다.

 

 

 

결론은 "그래비티" 만큼의 충격도 없고, "인셉션, 다크나이트" 만큼의 감동도 없었다.

 

첨언을 하자면, 영화 보기 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고 꼭 화장실에 갔다가 들어가시고, 물이나 음료수는 많이 마시지 마세요...

 

169분...2시간 49분짜리 영화 입니다...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