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튼은 섬이기 때문에 빠르게 둘러 보는데는 훼리, 크루즈 같은 배를 타는 것이 좋다.
게다가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또한 시내에 있지 않으니 배를 타보도록 하자~
이스트 강변에 있는 South Street Seaport 는 바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백년 전부터 많은 배가 오가던 곳이었고, 지금도 주변에는 옛 수산시장 터와 식당, 호텔등이 남아 있다.
실제로 가보면 옛날 범선 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고 각종 기념품샵,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뒤로 병풍처럼 뉴욕의 고층 빌딩들이 늘어서서 왠지 이질적이다.
여기에서 대부분의 관광 크루즈가 출발한다.
뉴욕 맨하튼은 수많은 헐리웃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고, 지금도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중이다.
우리가 사우스 스트리트 포트에 갔을 때에도 무언가 촬영이 진행중이었다.
저기 건물 사이로 보이는 "브루클린 브릿지" 는 매우 낯이 익은데, 바로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곳이다.
한국 예능 프로인 "무한도전" 에서도 뉴욕에 갔을때 저기서 사진 화보 촬영을 했었다.
"영화속 배경 찾기" 미션은 계속 중이다 ^^.
역시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여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NYPD, 뉴욕 시경 이다.
화려한 도시 뉴욕의 뒷편에는 수많은 폭력, 비리, 테러 등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막고 처리하는 경찰들 이다.
사우스 스트리트 포트 뒷편에 옛날 수산시장 터가 있는데, 그 앞에 주르륵 서있었다.
여기가 경찰서도 아니고...범죄 현장도 아닌데...
아마도 앞서 보았던 영화 촬영 현장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자~이제 본격적으로 배를 타고 관광을 시작해 볼까?
우리가 탈 훼리호, Zephyr이다.
일본 오토바이 중에도 동일 이름이 있는데, 아마도 "제파" 라고 읽을 것이다.
어쨌든 총 3층 짜리 훼리호이고, 맨하튼섬 20Km를 한번 왔다~갔다~한다.
중간에 중요한 관광 스팟인 "자유의 여신상" 도 들린다.
배 타는 와중에 발견한 수상택시.
아마 이명박, 오세훈 씨가 생각했던 것이 이런 것 아니었을까?
맨하튼은 길쭉한 타원형이고 세로가 4Km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배타고 돌면 교통체증을 피해 어디든 빨리 갈수 있다.
그런데 서울은 거의 원형으로 확장형 이기 떄문에 한강 주변, 강남 아니면 어차피 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
낯익은 다리, "브루클린 브릿지" 가 보인다.
뉴욕은 5개의 섬을 잇는 다리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1867년에 지어져서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브루클린 브릿지" 가 제일 유명하다.
사진에서 저 뒤에 보이는 다리는 "맨하튼 브릿지".
예쁘고 운치있게 생기기도 했지만 역사 때문에라도 수많은 영화,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다.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나는 전설이다, 클로버 필드, 고질라, 다이하드3...."
등등 수많은 영화에 등장한다.
뉴욕에 와서 빼놓을 수 없는 "자유의 여신상" 이다.
1886년에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이다.
사실 육지를 통해서도 갈수 있는데, 그러면 엄청 큰 여신상의 전체 모습을 제대로 볼수 없다.
저런 거대 건축물(?)은 좀 떨어진 거리에서 봐야 멋있지...
어쨌든 우리를 태운 배는 자유의 여신상 앞을 천천히 지나가며 사진 찍을 시간을 주었다.
겁나게 큰데, 저걸 완성된 상태로 분해해서 옮긴후 조립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작업 이었을 것 같다.
배가 계속 흘러가기 때문에 여신상을 중앙에 잡는 구도로 사진 찍기가 참 힘들다.
더군다나 인물까지 나와야 한다면....@.,@
어쨌든 수십장의 셔터를 눌러댄 덕분에 건져낸 가족사진 이다.
날씨가 좀 화창했으면 좋았을 텐데...
(근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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